도서 "메타인지 학습법" 주요 내용
메타인지학습법에서는 모든 학습이 메타인지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메타인지는 자신의 기억, 느낌, 지각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이 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메타인지적 전략으로 스스로 평가하는 모니터링 전략과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학습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인 컨트롤이 소개됩니다. 학습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 두 가지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메타인지 발달을 방해하는 세 가지 착각에도 주목합니다.
첫째로, 빠른 길이 항상 좋다는 착각이 있습니다. 이 착각은 학습이 속도와 경쟁에 달려 있다는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학습은 속도 경쟁이 아니라 개인의 이해와 숙달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각자의 학습 속도와 방식이 다르며, 속도에만 집중하면 학습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습 과정에서는 자신의 이해도를 높이고 학습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책에서 소개한 '토끼와 거북이' 동화에서 거북이의 경주참여에 대한 여러 해석 중 하나로 동화작가 제프리스 테일러의 해석이 기억에 남습니다.
걸음이 느리다고 놀리는 토끼에게 거북이가 한 말입니다.
“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 근데 네가 꼭 경주를 해야겠다면 우리 한번 해보자”
둘째로, 쉬운 길이 좋다는 착각이 있습니다. 이 착각은 수업이 쉬울수록 학습이 더 효과적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쉬운 학습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학습 과정을 경험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수업이 쉬울수록 학생들은 자신의 이해도를 파악하지 못할 수 있으며, 수업의 쉬움이 학습의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학습은 학생이 노력하고 생각하며 자신의 이해도를 확장시키는 과정입니다.
셋째로, 실패 없는 길이 좋다는 착각이 있습니다. 이 착각은 실패와 실수를 피하는 것이 좋다는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실패와 실수는 학습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패를 겪는 것은 학습의 일부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패와 실수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자기 개선에 필요한 방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하는 실수로 아이가 무언가 말하려고 할 때 기다려주지 못하고 대신 말해주곤 합니다. 단어를 잘못 말하거나 서툰 표현을 하더라도 스스로 찾아내고 정정할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줘야 할 일은 반복된 실수로 의기소침한 아이가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착각들은 메타인지적 능력의 발달을 방해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장애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의 목적은 아이를 1등으로 만들거나 명문대에 입학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행복을 느끼도록 만드는 데 있습니다.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모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착각, 빨리 알아야 한다는 착각, 쉽게 학습해야 한다는 착각, 그리고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착각을 버리고, 아이들이 자신의 자신감과 용기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부모 자신이 메타인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은 부모의 모범을 따라가며 자신의 학습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 "리사 손" 소개
리사 손 박사는 컬럼비아 대학교와 제휴를 맺은 바너드 칼리지의 심리학 교수로 인간의 학습과 기억, 메타인지를 전문으로 다루며, 학습 방법과 장기 기억 보유의 최적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범한 성인과 아동은 물론 원숭이를 포함해 다양한 대상의 메타인지 행동을 연구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프린스턴고등연구소(Princeton’s Institute for Advanced Study)의 방문 연구원(Visiting Member)을 지냈으며 한국 풀브라이트 학자로 2회 선정되었습니다.
손 박사는 해당 학문 분야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복잡한 학습 방법에 관한 연구를 계속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학습과 메타인지의 과학적인 연구에서 나오는 지식이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위한 일반 교육을 크게 개선해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도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아침마다 삶의 감각을 깨운다" (0) | 2024.03.19 |
---|---|
"새빨간 거짓말, 통계" (0) | 2024.03.14 |
"데이터 읽기의 기술" (0) | 2024.03.08 |
"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있는 경제학" (0) | 2024.03.05 |
"생각을 끄는 스위치가 필요해" (0) | 2024.02.29 |